육아

[강경훈 기자의 아빠육아 作作弓] 세상 어떤 분유도 모유 다음입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18) 아이에게 맞는 분유가 가장 좋은 분유입니다

'아빠육아 作作弓'은 아들 하나 딸 하나를 키워오면서 틈날 때마다 적었던 일기를 바탕으로 한 글로 채워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 아이 때 극심한 젖몸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모했던 아내는 "둘째 때도 젖몸살 심하면 분유 먹이겠다"고 선포를 했습니다. 아이를 더 낳으라면 낳겠는데 젖몸살은 못 참겠다는 겁니다. 사실, 둘째 계획 때 실행에 옮기는 것을 주저했던 이유도 젖몸살 때문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젖몸살이 다시 도졌고 그래도 아내는 면역 성분이 가장 많을 시기인 100일까지는 모유수유를 했습니다.

분유를 먹이기로 결정을 하니 선택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단 소냐 산양이냐부터 시작해서 무슨 밀리그램 단위로 성분을 추가한 프리미엄급 분유는 왜 이리 종류가 많고 값이 비싼지... 그들의 말이 딱 맞았습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하지만 분유에 대해 알아가면 알수록 그들은 부모의 마음만 잘 알고 이용했지, 그들의 제품이 제일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째 분유는 두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결정했습니다. 첫 분유는 산양분유였습니다. 소 분유에 비해 모유와 성분이 조금 더 비슷하고 알레르기가 덜하다고 얘기하길래 비싸도 산양분유를 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아이가 안 먹으면 소용이 없더라구요. 백일 동안 다양한 모유 맛을 즐기던 딸에게 산양분유는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거부해서 산양분유는 탈락.

두번째는 최고가는 아니지만 나름 고가에 속한 분유였습니다. 좋다는 것은 다 들어갔지만 하루에 한 두번씩 꼭 황금색 변을 보던 둘째가 분유를 먹이자 사나흘에 한 번씩으로 배변횟수가 줄었습니다. 바꾼 분유는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유산균을 넣었다는 분유였습니다.

할 수 없이 다시 분유를 바꿨습니다. 혹시 몰라 분유를 탈 때 비오비타를 섞었습니다. 섭씨 70도 정도의 물에는 분유에 든 유산균은 모두 죽지만 비오비타는 내열성을 강화한 공정을 거쳤다고 하니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녀석의 배변 횟수가 모유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늘었습니다.

분유를 먹여서였는지 체질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생후 6개월 정도 됐을 때 몸무게가 남들 돌에 해당하는 10kg에 육박했습니다.

Tip

예전에는 분유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에 분유가 모유보다 영양가가 높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아과 의사들을 취재해보면 분유가 더 좋다는 의사는 아직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모유는 아이의 발달에 맞춰 성분이 변합니다. 100일 무렵까지는 면역성분이 많고, 그 이후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많아집니다. 또 엄마가 먹는 다양한 음식에 따라 모유의 맛이 변하고 낮에 먹는 모유와 밤에 먹는 모유의 성분도 다르고요. 그래서 획일적인 분유에는 이런 다양성을 담을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분유를 먹일 수 밖에 없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를 못 주고 분유를 줬다, 맞벌이라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 같은 죄책감이 과잉보호의 씨앗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지 ‘못 해줘서 미안해’는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가뜩이나 산후 호르몬 변화로 우울증이 오기 쉬운데 이런 것까지 겹치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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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의 ‘아빠 육아 ‘作作弓’

-대학교 들어가 사고 쳤으면 미스에이 수지뻘 되는 자식이 있겠지만 늦장가로 여태 똥기저귀 갈고 앉았습니다. 학부에서는 심리학, 대학원에서는 뇌과학을 전공하면서 책으로 배운 교육, 육아법을 늦게나마 몸소 검증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아이보다 행복한 아이, 행복을 퍼뜨리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인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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