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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구건조·결막염 위험 높아… 렌즈 착용자, 주의할 점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눈 건강 이야기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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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이 되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날 좋은 가을에 야외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회사와 학교가 많고, 개인적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등산, 캠핑 등을 즐기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야외활동이 내 눈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2015년 자료에 따르면, 9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평균 32만명으로 봄철인 4~5월보다 많았다.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눈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비해 햇볕 세기는 줄었지만 자외선 지수는 여전히 ‘나쁨’이 빈번한 것도 원인이다. 가을볕의 강렬한 자외선은 안구 건조, 안구 충혈, 더 나아가 결막염 위험을 높인다. 렌즈 착용자라면 이러한 야외 환경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야외 체육활동 시 눈에 들어간 흙먼지·땀 등 이물질 바로 씻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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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육대회나 야외 레저 활동 시 안경 착용은 움직임이 불편하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흙먼지, 땀과 같은 이물질이 자주 들어간다. 하지만 이때 간지럽다고 바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으나 이물질이 눈을 긁으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손과 눈에 있던 세균 및 바이러스가 눈 깊숙이 침투해 결막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즉시 하던 활동을 멈추고 렌즈를 잠시 뺀 후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 흙먼지를 씻어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세척력이 좋은 별도의 렌즈세척액을 준비해 세척한 후 다시 끼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여행용으로 나온 작은 용량의 렌즈세척액이 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각막화상·결막염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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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온몸으로 쬐는 것은 비타민 D를 생성하고 세로토닌(행복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햇빛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햇빛에는 자외선이 포함돼 있는데 가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타는 것처럼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어 손상된 각막은 세균 감염에 취약해 결막염으로까지 이어진다. 또한 화상을 입지 않더라도 자외선을 많이 받은 눈은 안구 건조나 안구 충혈이 유발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 렌즈 착용 시 눈의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눈물과 비슷한 보습 성분이 들어간 렌즈관리용액을 사용해 눈에 수분을 항상 유지시켜야 한다. 눈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가을철 대기 유독 건조, 안구건조증 환자 특별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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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넘어오면서 대기 중 습기가 바싹 말라 렌즈 착용자는 야외활동 시 눈이 건조한 경우가 많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일시적일 뿐 눈에 촉촉함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라면 더욱 평소 꾸준히 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봄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을에도 여전히 눈을 공격하기 때문에 마른 눈을 방치해선 안 된다. 안구건조증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달리 충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촉촉한 성분의 렌즈 관리 용액으로 렌즈를 관리하며, 눈물의 피지선인 마이봄샘을 수시로 마사지해 눈물 유지에 좋은 기름을 눈 표면에 원활하게 돌 수 있게 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집으로 돌아와 실천하는 눈 건강 관리 TIP>
1. 온몸을 청결하게! 특히 먼지로 뒤덮인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는다.

야외활동 후 집으로 돌아왔다면 가장 먼저 욕실로 직행하자. 밖에서 뒤집어쓴 흙먼지와 땀, 미세먼지가 온몸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렌즈 관리를 위해선 손을 더욱 신경 써서 세척해야 한다. 깨끗해 보이고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은 손이라도 씻지 않고 그냥 콘택트렌즈를 만질 경우 세균 감염에 직결될 수 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기만 해도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깨끗하게 손을 씻고 난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꼭 없애고 렌즈를 빼는 것이 좋다.

2. 세정력이 좋은 렌즈 세척액으로 렌즈를 문질러 닦은 뒤 용액에 렌즈를 담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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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슈롬

세균 및 바이러스, 가시아메바 등을 살균하는 능력에 탁월한 렌즈세척액으로 렌즈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살균 기능이 없는 식염수에 렌즈를 담가 놓으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다. 깨끗이 씻은 손 위에 렌즈를 올려놓은 후 살살 문질러 닦고, 신선한 렌즈세척액에 담아 보관한다. 건조한 가을바람에 렌즈가 바싹 말라버릴 위기에 처했다면 히알루론산과 같은 눈에 좋은 보습 성분을 가진 렌즈 세척액에 렌즈를 담가놓는 것도 좋다. 시중에는 눈물 속 천연윤활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렌즈의 착용감 상승 및 장시간 착용에 도움을 주는 렌즈관리용액이 있다. 촉촉한 보습 성분 용액에 렌즈를 충분히 담가 놓아 다음 착용 시 다시 촉촉한 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3. 자기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한다.
온종일 미세먼지와 이물질의 공격에 피로해진 눈을 위해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덮어 지그시 눌러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마사지는 막혀있는 눈물샘의 구멍을 열어 눈물을 잘 돌게 하며 눈꺼풀의 위아래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기름을 눈 표면에 원활하게 돌게 해 눈물을 고르게 퍼뜨리고 눈물이 금세 마르지 않게 도와준다.

[이 기사는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의‘올바른 렌즈 관리 캠페인’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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