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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감염병으로 20대 외국인 남성 사망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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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충남 홍성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충청남도는 홍성군 광천읍 축산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의 남성이 야생진드기 감염병으로 천안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숨진 남성이 풀이 우거진 환경에서 생활한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SFTS 감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75명이다. 이중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4~8월에 주로 활동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등산을 하거나 나물을 채취하는 등 야외활동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경련,혼수), 출혈 등이 생긴다. 이와 함께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며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풀숲이나 덤불에 들어갈 때는 피부를 최소한으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어주며, 샤워를 해 몸을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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