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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주의, 제주서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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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 사망한 사람이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 M(79)씨가 증상이 악화돼 지난 9일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에 거주하던 M 씨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많이 하던 중 지난 4월 29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입원 중인 30일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났고, 2일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SFTS로 판명났다.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4~8월에 주로 활동한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경련·혼수) ▲출혈 등이 생긴다. 이와 함께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으로 이어진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 등 농촌 지역 고연령층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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