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질환

"항문질환 최신 치료법 배우자"… 외국 의사들, 대구로 연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싱가포르·인도 등서 구병원 찾아
PPH수술, 통증·흉터·재발률 적어

대장항문질환 최신 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외국 의사들이 연이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 테오 티옹 안 전문의, 싱가포르 국립병원 엔지 치웅 전문의 등 의료진 3명은 원형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수술(PPH수술)을 배우기 위해 이달 8일 대구 구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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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원 제공
PPH수술은 직경 3.3㎝짜리 원통 기구를 항문에 넣어 늘어난 치핵을 자른 뒤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는 수술법으로 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항문 위쪽 조직을 잘라내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항문 부위 상처가 없어 회복이 빠르다. 공교롭게도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에게 이 수술법을 가르쳐준 건 다름 아닌 싱가포르 의료진이었다. 구 병원장은 15년 전 싱가포르 의료진에게서 이 수술법을 배운 후 출혈, 합병증,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수술법을 발전시켰다.

구병원에 따르면 5년 동안 이 수술을 적용했는데 재발률은 2.2%에 불과했고 기존 수술법에 비해 흉터도 적었다.

싱가포르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의료진도 PPH수술을 배우기 위해 구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외국 의사들이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구병원의 의술을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앞으로 수술법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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