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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우절, 상대의 거짓말 미리 알아내는 방법?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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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날 상대의 거짓말을 미리 알아내기 위해서는 손으로 코를 자주 만지는 등 상대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오늘(4월 1일)은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서양의 풍습 중 하나로 거짓말을 해도 가벼운 장난으로 넘기는 날을 말한다. 이 때문에 만우절을 맞아 가벼운 거짓말로 상대를 속이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만우절 날 상대의 거짓말을 미리 알아내는 방법은 없을까?

보통 크고 작은 거짓말을 가려내기 위해 사용하는 거짓말탐지기의 기본 원리는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신체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고, 땀이 나는 등의 생리적인 변화를 감지해 거짓말을 판단하는 것이다. 즉 상대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면 기계 없이도 어느 정도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챌 수 있다.

상대의 거짓말을 미리 알려면 손을 잘 관찰해야 한다. 손으로 코를 자주 만진다면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거짓말을 하는 동안의 순간적인 갈등은 섬세한 코의 조직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할 때 손으로 코를 문지르거나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코가 팽창해 벌렁거리는 것도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 상대의 말수가 많아졌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거짓말을 하면 교감 신경이 자극돼 혈압, 맥박, 호흡이 빨라진다. 이에 말도 갑자기 많아지거나 빨라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짓말을 할 땐 자신의 감정이 겉으로 드러날 것을 우려해 평소보다 손놀림이 많아지고 동작이 어색하게 커질 수도 있다.

목소리도 거짓말을 구별해내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다. 목소리는 사람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사실이나 확고한 주관을 말할 땐 안정된 목소리로 말을 하며 주파수의 변화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말하려는 내용에 확신이 없거나 신념이 서지 않을 땐 목소리의 주파수가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 또 말하는 속도가 비교적 빨라지고 호흡이 짧아지면서 후두 내 분비물이 많아져 가래가 낀 듯한 목소리가 나오는 등 평소와 살짝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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