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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주 원인은 과음 아닌 만성 간염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10/07 14:39
헬스조선이 주관한 이번 강좌에는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가 연사로 나서 간암의 원인이 되는 간염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간 질환은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8위를 차지하는 만큼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 예방·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통계청, 2014). 간 질환 중 간암이 생기는 원인을 두고 흔히 술을 오래, 많이 마신 탓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윤 교수는 “간암은 장기간 과음보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 탓에 생기는 경우가 12배 더 많다”고 말했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이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윤승규 교수는 “간암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간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간은 침묵의 장기라서 문제가 생겨도 당장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니, 불편하지 않더라도 간염 예방접종과 정기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