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대보름 부럼 '땅콩', 심혈관 사망 줄이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섭취량 많은 사람 심혈관질환 사망 38% 낮아

3월 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 동안 부스럼과 종기가 나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로 땅콩과 호두, 밤, 잣 등으로 부럼을 깬다. 이들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으며, 특히 고지혈증에도 효과가 있다. 견과류 중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땅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다.

최근 땅콩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땅콩의 꾸준한 섭취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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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연구팀은 미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된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땅콩 하루 섭취량(최저 0.95g~최고 18.45g)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나 더 낮게 나타났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견과류는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 견과류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된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견과류를 적당량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반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견과류는 조금씩 자주 먹거나, 한꺼번에 먹을 경우에는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 전체 열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시중에 파는 땅콩이나 아몬드 중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열량도 비교적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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