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완벽한 엄마 되길 원한다면 '완벽해지겠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6/13 16:01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에 과도하게 사로잡힌 '슈퍼맘'들이 우울증을 겪을 위험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조간신문 데일리메일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 토마슨박사 연구팀이 11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우울증 여부와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더 완벽한 슈퍼맘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좋은'엄마로 생각할지를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은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주변 시선을 의식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해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엄마는 타인에게 거리낌 없이 도움을 청했고,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낮았다.
토마슨 박사는 "슈퍼맘들은 아이들이 완벽하게 행동하길 원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아기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사람들은 당신을 나쁜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아이가 옳지 못한 행동을 고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법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