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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손가락을 위협하는 선풍기, 대처 방법은?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5/29 11:06
일찌감치 시작된 무더위로 선풍기를 꺼내 놓는 집이 늘면서 선풍기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대표적인 선풍기 사고는 선풍기에 손가락이 끼이는 것이다. 주로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대부분 작동 중인 선풍기 덮개 사이로 손가락이나 긴 이물질을 넣다가 다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선풍기에 덮개 전체를 커버하는 안전망을 씌우고, 아이들의 활동 범위를 피해 선풍기를 위치시켜야 한다. 안전망을 만지면 일시적으로 멈추고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거나 날개 없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선풍기 모터가 과열되면 화재가 날 수 있다. 노후된 선풍기일수록 화재사고의 가능성이 높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선풍기를 작동할 때는 모터부의 이상한 소리, 날개의 회전 이상, 비정상적 냄새나 열이 나지 않는지 반드시 점검하고 사용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전원을 끄고 가능하면 전원플러그를 뽑아둔다. 보다 안전을 사용을 위해서는 선풍기 내부의 모터 박스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동 시 모터 후면의 통풍구를 막으면 안 된다. 벽걸이 선풍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거나 갑자기 해체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벽이나 천정에 설치한 선풍기의 부착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타이머를 활용하여 장시간 가동은 피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