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책상 위 개인용 선풍기‥ 자칫하다간 '이곳' 건조해져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08/13 11:00
책상마다 개인용 선풍기를 가져다 놓고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선풍기 바람을 쐴 경우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눈과 선풍기의 거리가 1m 이내에서 지속적으로 바람이 가해질 경우 눈 속 수분, 눈물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무직 직장인들은 모니터 화면에 집중해 무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평균보다 30% 이하로 줄어 눈물 증발량이 감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선풍기 바람이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충혈, 뻑뻑함, 눈 부심, 두통으로 전신 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화될 경우, 시력저하를 경험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평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이 혼탁해지고 상처가 잘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실내가 건조한 경우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인공 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