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후덥지근하다고 매일 선풍기,에어컨 끼고 살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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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가량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박모(33·女)대리는 바로 머리 위에서 나오는 찬바람 때문에 얼굴이 다 시릴 정도였다. 회사로 출근했더니 옆 자리에 앉은 남자 동료가 사무실이 후덥지근하다며 냉방이 가동되는 사무실에서 선풍기까지 틀었다. 집에 와서 식사 준비를 하자, 박 씨의 남편은 가스불 때문에 집안이 더워졌다며 또 에어컨을 켰다. 더위보다 추위를 싫어하는 박씨는 요 며칠 이런 생활이 계속되자 감기와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냉방병이 생기고 말았다.

냉방병은 우리의 몸이 갑자기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다시 더운 곳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몸의 항상성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해 생겨나는 여러 증상들을 말한다.

추운 곳에 장기간 있게 되면 맥박수, 호흡수, 혈압이 처음에는 상승하다가 나중에는 떨어지고, 소변량이 감소한다. 피부혈관이 축소되고 혈류의 순환장애가 생겨 손발이 붓거나 얼굴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손실된 체열을 보충하고자 하는데, 이와같은 일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어 피로가 오게 되고 작업능률이 저하되는 것. 또 에어컨이 공기를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실내습도를 낮아져 감기 같은 증세도 유발할 수가 있다.

특히 장마철에 실내 습도가 높다는 이유로 크게 덥지 않은데도 냉방을 자주 하다 보면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피로, 감기, 소화불량, 두통, 권태감, 졸음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들은 안면신경마비 등 근육마비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같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냉방할 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냉방된 실내에서는 적당히 얇은 옷을 입도록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 왜냐하면 선풍기나 에어컨디셔너의 찬바람을 쐬게 되면 직접 닿게 되는 부분은 체표면 온도가 낮아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높아져 자율신경의 이상을 일으켜 배가 아프거나 몸이 무거워 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아들에게는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의 가동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하게 되므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에 큰 차이가 나지 않게 하라고 조언한다. 실내 온도를 섭씨 25~28℃ 정도로 유지하고 시원한 실내에만 있지 말고 자주 바깥 공기를 쏘이도록 한다. 또 냉방 중 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 바람은 피부에 직접 쐬지 않으며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50%정도의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최현림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에어컨의 필터도 2주일에 한번은 깨끗이 청소해서 폐렴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 등의 세균 번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한다.

‘레지오넬라병’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 병으로 심하면 일부에서 사망하기도 한다. 중앙냉난방 장치를 가진 건물에서 중앙냉난방장치에 레지오넬라라는 세균이 증식할 경우, 에어컨을 통해 한 건물 내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집단적으로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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