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1.5L생수 두병? 가방 잘못 메서 생긴 통증 초간단 해결법!

헬스조선 편집팀

이미지

가방을 들면서 어깨가 아파 어깨를 두드린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무거운 가방을 한 쪽으로만 습관적으로 들거나, 장시간 메고 있게 되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근막통증증후군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어깨나 뒷목 주변의 근육이 쉬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긴장하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가방을 가볍게 하고, 가방을 양쪽어깨에 번갈아 메는 것을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다면 의사의 진단 하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만일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 통증유발점 주사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치료가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가방으로 많이 쓰이는 백팩은 기본으로 책 2~3권씩은 들어있는데 이런 무게가 등 뒤로 쏠려,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고개와 몸을 앞으로 내미는 경향이 있다. 이때 정상적인 목뼈는 측면에서 볼 때 원래 C자 형태를 띠는데,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잘못된 자세는 목뼈를 일직선이 되게 하여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 일자목증후군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자목증후군이 심해지면 목에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해 압박과 무리가 가해져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목 부위의 뻐근함과 불편함은 물론, 심할 경우 팔과 손가락에 힘이 없거나 저린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노원척의원 척추관절외과 조석훈 원장은 “목 디스크의 경우 대부분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간단한 시술로 상태의 호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또한 통증이나 마비가 심각할 경우 통증부위를 미세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서 레이저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현미경 레이저수술로 치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방을 양 쪽 어깨에 번갈아 메는 생활습관을 들이자!
내 허리 건강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가방선택과 가방 사용 습관에 관한 다섯 가지 TIP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첫째로, 가방자체가 무거운 가방보다는 가벼운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가죽느낌이 나면서도 색상도 다양한 인조가죽이나 나일론 캔버스와 같은 가벼운 소재의 가방도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백팩의 경우 가방 끈이 넓고 어깨패드가 들어있는 가방을 선택하고, 탈 부착이 가능한 가방 끈의 경우에도 체인 끈이나 얇은 끈 보다는 어깨에 무리가 덜 가는 넓은 가방 끈을 선택하면 어깨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세 번째로, 가방 밑바닥에 깔개가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밑바닥에 깔개가 없는 천 가방을 선택하기 보다 가방 밑바닥에 깔개가 있는 가방을 선택하면 깔개가 소지품 무게의 균형을 잡아줘 어깨와 허리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네 번째로, 한쪽으로 메야 하는 숄더백의 경우 2, 30분 마다 가방을 양쪽 어깨에 번갈아 메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짐을 동반하는 여행이나 시장을 갈 때는 짐의 무게를 덜 수 있는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이 허리건강에 좋다.

이에 서울척병원 척추외과 채유식 원장은 “무거운 가방은 척추와 어깨에 압박이 가해져 무리를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소지품만 챙기는 것이 좋으며, 소지품과 가방 무게의 합이 2kg미만이 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또한 큰 가방 하나에 짐을 모두 넣는 것 보다는 작은 가방 몇 개로 나눠 들어 무게를 분산시키는 것이 척추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