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의 애정을 표현하는 가벼운 스킨십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연구는 이전에 밝혀진 바 있다. 이번에는 하루 한두 번의 포옹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포옹은 심장질환을 줄여주며 스트레스, 피로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주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킴으로써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얀 아스트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0초씩 꾸준히 포옹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혈압을 낮춰주고, 옥시토신과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도 높았다.

옥시토신은 출산하거나 모유를 먹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위의 기능 이외에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우울증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포옹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이유로 우리 몸에는 압력을 느끼는 부위인 압점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