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는 본능적으로 제한된 시간에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릴 일은 아니다. 최 교수는 “단, 그 떨어지는 효율성을 보상해줄 수 있는 것은 뇌의 각성”이라며 “음악이나 카페는 지루해질 수 있는 환경을 밝게 조성하고 오랫동안 음악 들으며 카페에서 공부했다면 그 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역효과”라고 말했다. 단,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듣는 게 집중력 향상에는 좋다.
한편, 책상에 앉아서 책 보는 것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들은 옆에 라디오나 TV를 틀어놓고 공부하기도 한다. 최 교수는 “음악의 가사도 자칫하면 집중력을 흐릴 수 있는데, TV는 시각과 청각 두 가지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한다”며 “이런 사람은 집중력 장애라고 할 순 없지만 잘못된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 고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