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키 3cm 줄면 '척추골절' 의심해야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5/11 08:51
◆키 3cm 줄면 척추골절 의심해야
나이 들어 눈에 띄게 키 변화가 있다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의 가능성이 크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주 증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척추골절 환자 3분의 2 정도는 아무 증상 없이 골절이 발생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키가 줄었다면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문성환 교수는 “키가 3㎝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이 나타나는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하지만 디스크 질환 등 여러 이유에서 신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척추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폐경과 고령으로 급속한 뼈 소실 일어나
신체내의 뼈의 양은 20~30세에 최대가 되고 그 이후로 조금씩 감소하며 50세 이후부터는 뼈의 손실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첫 5년 동안 뼈 소실이 가장 많다. 따라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된다. 문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뼈의 양도 적고, 폐경기 여성의 경우 척추, 대퇴골, 손목 등에서 골다공증이 흔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야외활동 통해 햇볓 쬐어서 비타민 D 생성해야
골다공증 예방에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필수적이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등에, 비타민 D는 고등어, 참치, 연어 등에 포함돼 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도 생성되므로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을 자주 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한다. 짠 음식에 들어있는 염분 성분은 체내의 칼슘을 배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