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성갱년기증후군] 테스토스테론이란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3/09 07:45
뼈 튼튼하게 하고 뱃살 빼주는 호르몬
고환에서 90% 이상 생성 근력·골밀도 높이는 물질
나이 들수록 분비량 적어져
테스토스테론은 일종의 스테로이드성 호르몬이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신체의 에너지로 작용한다.
테스토스테론은 90% 이상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된다. 고환 외에 신장 윗 부분에 위치한 부신에서도 소량 나오지만, 부신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더 많이 한다.
남녀 모두 부신에서는 상대방의 성호르몬이 조금씩 나온다. 나이가 들면 여성은 '씩씩'해지고, 남성은 '섬세'하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즉, 남성의 경우 노화와 함께 고환에서 나오는 테스토스테론은 감소하는 반면, 부신의 에스트로겐 분비량은 큰 변화가 없다. 여성도 마찬가지로,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는 중단되지만 부신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은 여전하다. 따라서 고령이 될수록 상대방 쪽 성호르몬의 체내 비중이 높아져 '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