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처럼 나도 갑상선 암 수술, 이제 흉터 걱정 없다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며칠 전 레이싱 걸 출신의 여배우 오윤아가 수 십대의 카메라가 놓인 포토존 앞에 섰다. 카메라의 관심이 유독 그녀에게 쏠렸던 이유는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뒤 첫 나들이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암 수술을 받으면 쇄골 뼈 부위에 가로로 10㎝크기의 흉터자국이 남아야 하는데 사진 속 오윤아의 목 이곳 저곳을 아무리 꼼꼼히 봐도 흉터자국은 찾아볼 수가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비밀은 로봇수술에 있었다. 오윤아는 로봇수술기인 다빈치를 이용해 갑상선 종양을 제거했던 것. 이 수술은 일반적인 수술법처럼 갑상선이 위치한 목 부위를 절개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겨드랑이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이 구멍을 통해 로봇의 팔을 넣어 종양을 제거한다.

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전문클리닉 정웅윤 교수는 “갑상선암의 경우 환자의 90%가 여성이므로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수술법으로 수술을 받으면 흉터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뿐만 아니라 로봇을 이용하기 때문에 암 절제가 아주 정교해 수술결과도 좋다. 기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대 신경 손상, 부갑상선 및 혈관 손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퇴원도 수술 후 3일 내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이 큰 부담이다. 현재까지는 로봇수술이 가능한 대형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접근성의 문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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