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2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연시를 거쳐 새해에 이르러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풍속상 구정 설연휴가 마무리되기까지 가장 많이 주고 받는 덕담이 아닐까 싶다. 그 유래는 조선시대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책인 열양세시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책에는 새해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새해 인사와 부자되라는 말을 나눴고 이를 덕담이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나이에 맞는 소원성취를 함께 빌어주고 함께 새해의 앞날을 기원해주는 복 품앗이라 봐도 되겠다.
이러한 덕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을 옮기는 '결심'이 어느 때보다 단단해지는 시기가 요즘이다. 피부과에도 이맘때가 되면 특히나 선호하는 시술이 있다. 이름하여 관상시술인데 막연히 뭔가 달라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방문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새해를 맞아 결심하듯 고민 해결 의지가 확고하기도 하다. 최근에는 후자의 경우가 대부분인 것도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야말로 복을 부르는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한 노력들인데 남성들의 내원도 계속 늘고 있다. 주로 관상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점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을 받기 위함인데 얼굴 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서 개인 선호도에 따라 시술 부위가 달라지는 것 또한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관상학적으로 조언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피부 선호 트렌드 관점에서 봤을 때 '점'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스마트한 인상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 틀림없다.
스마트한 인상에 대한 선호도는 최근 트렌드가 많이 반영된다고 보여진다. 최근 뷰티업계에서 이슈로 떠오른 네이키드 페이스 (naked face)에 기인하며 누드톤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루면서 점점 더 피부자체의 경쟁력이 강조되고 있다. 즉 피부표면의 점이나 오돌도톨한 비립종, 편평사마귀 등은 생얼의 매끄러움에는 불청객으로 피부경쟁력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젠 피부도 디테일이다. 다같이 부르짖는 안티에이징, 화이트닝을 넘어 본인만의 피부 스펙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 얼굴 윤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윤곽 개선으로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얼굴로 연출하기 위함이다.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교정되었던 얼굴의 윤곽은 어딘가 어색해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관상시술의 트렌드는 피부 자체의 경쟁력을 위한 디테일한 어븀야그 레이저과 사각턱을 교정하기 위한 보톡스 시술을 주목할 수 있다. 오돌토돌하고 울퉁불퉁한 피부표면의 불청객들을 제거하여 매끄럽게 하고, 칼로 대는 수술이 아닌 주사요법으로 얼굴의 윤곽을 살리기 위한 사각턱보톡스 시술은 남성들에게도 인기다. 당장 면접을 앞뒀거나 준비해야 하는 취업 준비생은 물론 새학기를 누구보다 긴장하며 기다리는 3040의 초보 학부모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1,2월 피부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복을 불러오는 피부로 변화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복을 가져올 피부를 위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 피부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하고 싶다.
/기고자 : 차앤박 피부과 권현조 원장 (양재본원)
▶ 권현조 원장 약력
가톨릭의과대학 의예과/의학과 졸업
대한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의사회 정회원
現 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피부는 심신을 힐링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리적인 자신감과 더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 경쟁력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가는 차앤박 피부과의 제언이 힐링타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