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7-14

 

얼굴  펴고 삽시다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고 우리나라도 고유가, 고물가로 인해 온 국민들의 인상이 찌부러지고 또 한편에서는 이념적 양극화의 바탕이 쇠고기 문제로 표출되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백성의 마음이 썩 편치 못하다.

이런 상황이 얼굴에 나타나다 보니, 미간주름도 깊어지고 입꼬리도 내려간다. 또 얼굴에 그늘진 모습이나 칙칙한 빛깔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 일수록 한번 호기를 부리자고 제안한다. 산에도 올라보고 소리도 쳐 보고— 이런 안좋은 상황은 언제라도 다시 오는데 결국은 마음의 스트레스, 어려움의 파도는 헤쳐나가는 것이 최고지, 뒤로 물러서봐야 맨날 그 모양이다.

만일 나름대로 다 노력했는데도 거울 앞의 내가 우울하고 주름진 모습이라면 의학의 도움이라도 받자. 얼굴 주름 중 미간주름, 입꼬리 주름, 이마와 눈가 주름은 보톡스가 좋다. 최근의 경험으로는 보톡스를 하고서 근육 주름이 펴지면 고주파로 피부를 탱탱히 한다. 그러면 피부가 단단해져서 보톡스로 핀 주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어 보톡스가 몇 개월만 지속된다는 문제점을 상당 보완할 수 있다. 또 깊은 팔자 주름은 필러 주입으로 호전되는 것이 이미 상식화된 사실이다.

시술 경험담으로 사채업하는 사람의 미간 주름은 보톡스로도 펴기 어려운 적이 있었다. 필러를 같이 사용하여 나중엔 편안한 인상을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결국 모든 얼굴의 인상은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적이 있었다. 아마 그 분은 주름이 펴지고 난 후 주위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을 것이다.

얼굴이 칙칙해져 나이가 들어보인다면 아이피엘도 있고 레이저 토닝도 있다. 또 비타민 C 이온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 검버섯 제거는 요즘 의학으로 식은 죽 먹기다.

이런 방법들이 부담스러우면 얼굴 마사지라도 스스로 해보자. 전문가가 아니라도 많이 뭉쳐지는 근육을 풀어주면 피로도 풀리고 주름도 좀 완화되는 느낌도 가질 것 같다. 페이스 요가, 얼굴 경락 등의 방법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좀 도움이 될 방법도 있을 듯 하다.

요즘은 피부 노화를 개선시키는 데 많은 방법들이 있고 문제점도 잘 파악이 돼 있어 자신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껏해야(?) 백년도 못사는 데 찡그리고 살 것 없이
얼굴 펴고 삽시다!!

◆얼굴펴고 사는 5대 생활의 지혜
세수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한다.
스킨과 로션은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바른다.
시간날 때 마다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굴리듯이 마사지한다.
항상 가볍게 미소짓거나 웃음을 생활화한다. 너무 크게 웃으면 주름이 깊어진다.
물구나무 서기를 한다.

세련피부과 / 황규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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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광박사의 세련된 피부 만들기

[세련피부과]
황규광 원장

現 세련피부과 대표원장
1977-198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수석입학 및 졸업
1987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문의 취득
1990 연세대학교 의학박사취득
1993-2008 조교수,부교수,교수를 거쳐 이화의대 피부과 주임교수역임, 동대문병원 피부과장, 피부성형센타 소장 겸임
2001-2002 미국 아이오와대학 피부외과 방문교수 역임
1994 대한피부외과학회 초대 총무이사로 학회 창립
2002-2004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 부회장
2004-2005 서울 국제피부외과학회 조직위원장
2007-2008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이사장
2006-2008 대한피부과학회 서울지부회 총무이사
미국 피부과학회 및 피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 화장품연구회 간행이사
국내최초 국제피부외과학회 Perry-Robin Scholarship Awardee
MSD학술상 수상, 동아학술상, 현대학술상, 미용피부외과관련 논문 100여편

세련피부과 황규광원장이 전하는 피부성형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