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9-08
올 가을, 피부미인 되기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을 느끼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작열했던 태양이 얼마나 뜨거웠는가를 회상하게 된다. 그러나 비단 차가워진 바람만이 지난 여름을 되돌아 보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앉아 발견한 몰라 보게 초췌해진 얼굴 또한 나의 피부가 한 여름 동안 뜨거운 태양에 얼마나 시달렸는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눈에 띄게 늘어난 기미나 주근깨, 잔주름을 발견하고 놀라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피부고민, 만인의 연인도 어쩔 수 없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9회 말 2아웃’ 은 두 주인공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을 알콩달콩 그려나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스러운 여주인공과 샤프한 남자 주인공의 외모 역시 시청자들로 하여금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 그러나 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이들의 수려한 외모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짙은 메이크업으로도 채 가려지지 않은 피부 트러블 때문. 여주인공의 피부 트러블은 청순한 얼굴 생김새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해 여러 차례 온라인상에서 화두가 되어 왔었다. 피부 문제는 만인의 연인인 그녀도 피해갈 수 없나 보다. 요즘 들어 자신의 피부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젊음의 슬픈 상징, 여드름 흉터
많은 이들을 속상하게 하는 피부고민 주범 중의 하나는 바로 여드름 흉터이다. ‘여드름과의 전쟁'을 잘못 치르면 붉고 얼룩덜룩한 자국이 생기고 만다. 여드름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집에서 잘못 건드리거나 해서 심한 염증이 발생할 경우 어김없이 곰보자국 같은 움푹 패인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긴다. 여드름 흉터는 짙은 피부 화장으로도 감출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콤플렉스를 갖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100m 미인'이라고 하는 말은 이런 데서 연유한다. 청춘의 심볼, 젊음의 상징이라는 여드름. 하지만 여드름이 지나가고 난 흔적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남 모르는 마음의 상처, ‘귤껍질’ 피부
여드름 흉터 다음으로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는 넓은 모공. 여성은 화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남성은 그럴 수도 없는 일. 흔히 우리가 부르는 ‘귤껍질’ 피부라고 불리는 것이 그것인데 보는 이로 하여금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거칠고 칙칙한 피부 톤, 기미와 주름 등 누구나 다 한가지씩은 점점 나빠져 가는 피부상태로 속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낙심하진 마시길. 컴퓨터나 핸드폰을 만드는 기술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재생시키는 기술도 최첨단으로 발달해 왔기 때문이다.
얕은 흉터에는 모자이크 레이저 개선 효과 커
다양한 치료 방법 중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은 흉터 정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얕은 여드름 흉터의 경우에는 최근 등장한 모자이크 레이저 시술만으로도 효과적이다. 과거의 레이저 치료가 피부 전체를 벗겨내는 것이었다면, 모자이크 레이저는 흉터 부위에만 작용해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시켰다. 흉터 부위에 1㎠당 2천 개의 레이저 미세 구멍을 뚫어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따라서 흉터 깊이가 아주 깊지 않은 중간 정도의 깊이이거나 작은 흉터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넓은 모공, 주름, 칙칙한 피부 톤도 개선할 수 있다 하니 그야말로 만능 치료법인 셈. 모자이크 레이저는 3~4일이면 홍반이 가라앉고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는 점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 받으면 결과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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