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7-27
<자외선으로부터 독립선언!>
노출의 계절! 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인 여름이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은 산과 바다로 일상탈출을 계획한다. 여름은 자연을 만끽하면서 스트레스 풀기 좋은 계절이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얼굴엔 칙칙한 기미, 잡티에 잔주름까지 부쩍 늘어있기 십상. 휴가가 끝나고 나면 손상된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른다. 피부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평소 자외선 관리가 필수다.
두 얼굴을 가진 천덕꾸러기 자외선
자외선은 비타민 D를 생성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다. 그러나 피부 자체만을 생각한다면 자외선은 영락없는 천덕꾸러기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진피 속 탄력 물질을 파괴,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범인 것. 그 결과 얼굴에 골이 깊은 주름이 생긴다. 또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침착성 질환을 악화시키고 심한 경우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미국의 경우 연간 100만 명의 피부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사업부의 통계에 의하면 10년 새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보약, 자외선 차단제
무차별적인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정답이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B를 차단한다는 표기인 ‘SPF’만 표기되어 있는 것과 ‘PA’라고 해서 자외선 A를 차단한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있다. 두 표기가 모두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선 SPF 뒤의 숫자는 자외선B를 차단해주는 시간을 의미한다. SPF1은 15분, SPF15라면 15x15분으로, 225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된다. 수년 전까지 SPF15 정도가 권장 수준이었지만, 오존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지금은 SPF 30정도의 제품이 권장되고 있다. 특히 자외선의 세기가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인데,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한번 바르는 것 보다 적정 지수의 제품을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외출 30분전, 눈 주변부를 제외한 노출부위에 모두 바르는데 이유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눈을 자극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수영이나 운동 등 물이나 땀으로 씻겨질 우려가 있을 때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의 심술, 색소침착 및 주름
자외선을 쬐면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침착을 유발하고, 표피세포가 자극을 받아 단백질 합성 및 핵분열이 증가하면서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표피가 두꺼워지는 피부노화현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변성, 파괴해 영양공급을 방해하여 피부노화를 악화시킨다.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노출 직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 로션이나 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해준다. 만일 휴가를 다녀 온 후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깔이 짙어지고 잔주름이 생겨 고민이 될 때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봄 직 하다. 이 때는 손상된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프락셀 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주름과 색소침착 등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문제를 치료한다. 이와 더불어 C6 레이저 토닝도 콜라겐 생성과 피부 전반적인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시술이 이루어지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