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7-13

얼굴은 속여도 목은 못 속여?!

오늘날 안방극장을 이끄는 중견 여배우들은 그녀들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를 자랑한다. 클로즈업 신이라도 있으면 주름 하나 없는 피부에 감탄하며 시선을 떼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들의 이 빛나는 자태에서도 어쩔 수 없는 옥의 티가 발견 될 때가 있으니. 바로 살아온 세월이라도 보여 주듯 목에 선명하게 자리잡은 주름이 그것이다. 

얼굴은 팽팽, 목은 쭈글쭈글?
우리 피부가 노화되는 이유는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주는 콜라겐 섬유질과 탄력 섬유질의 기능이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기 때문이다. 젊을 때에는 이 두 가지 섬유질의 기능이 활발해서 지쳐 있던 피부도 어느 정도 관리를 하면 쉽게 회복되지만, 나이가 들면 원상 복구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목 주름은 피하 지방이 감소되고 목의 근육과 조직이 위축되어 피부가 느슨해지면서 생기는데 문제는 당사자는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는 것이다. 여성의 신체적인 노화는 어느 정도 노화가 진행된 후에야 눈에 띄는 것이 그 원인. 더욱이 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고 얼굴에 비해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라 주름이 더 쉽게 생긴다. 따라서 눈에 거슬릴 정도로 유난히 두드러진 목 주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 중에는, 얼굴 피부는 탄력 있는데도 유난히 목 부분만 주름이 많아 상담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

방심은 금물! 목 주름 예방은 젊었을 때부터
어느 날 산뜻하게 외출준비를 끝내고 거울을 봤을 때 깊게 패인 목의 주름을 발견하는 것만큼 눈에 거슬리는 것도 없을 것이다. 얼굴과 달리 목은 메이크업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위도 아니어서 더더욱 난감하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얼굴 마사지를 하는 사람들도 목은 그냥 두는 경우가 많은데, 젊었을 때부터 목도 얼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미용 관리를 하는 것이 목의 주름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는 꼭 목 부분을 빼 놓지 말고 하자. 자주 상하좌우로 목을 움직여 근육을 풀어 주는 것도 목 피부가 쳐지는 것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다.

늘어진 목주름 제거 지방흡입과 병행 효과적
그러나 처치 곤란할 것 같은 목의 주름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원래 목에 가로로 있는 주름은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주름이나 목 가운데에 세로로 닭 벼슬처럼 생기는 주름은 목에 있는 근육이 늘어나서 생긴다. 이렇게 턱과 목 사이에 세로로 생겨, 목을 늘어지게 하는 주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턱 안쪽 부분을 절개해서 늘어진 부분의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잡아당겨 팽팽하게 할 수 있다. 이 때 턱 아래쪽으로 지방 흡입술을 병행하면 효과가 크다. 턱 밑에 지방이 고여 이중 턱이 형성되어있을 때에도 지방을 절제해 줌으로써 턱선이 뚜렷이 나타나며 늘어지지 않은 날씬한 목선이 되도록 한다. 이때 턱밑의 지방을 너무 많이 제거하면, 피부가 움푹 패이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주름 제거수술을 해야 할 사람들은 대개 얼굴도 노화로 인해 처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마의 주름을 펴주는 이마거상술과 얼굴 주름을 펴주는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 병행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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