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준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골프 실력 좌우하는 시력 … 스코어 떨어졌다면 혹시 노안과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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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04

얼마 전 우리 의원에 검진을 희망하며 찾아온 50대 환자분이 계셨다. 골프를 매우 즐긴다던 그 분은 최근에 부쩍 퍼팅라인을 읽기 힘들어지고 홀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도 힘들어 번번이 스코어가 못마땅하다며 한참을 하소연하셨다. 갑자기 눈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하루 빨리 나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그 환자분의 애타는 심정이 느껴졌다. 필자 역시 골프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이해가 되었다. 그렇다.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은 시력이 경기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그 가운데 골프는 시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300야드 이상 날아가는 작은 볼의 정확한 궤적을 확인하기도 하고, 그린 위에서 섬세한 퍼팅 라인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시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골프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야외종목으로 꼽힐 만큼 중년층, 고령층이 즐기는 스포츠이기에 노안, 백내장 등의 노화에 따른 안질환은 피해갈 수 없는 불청객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대개 시력이 안 좋거나, 노안이 찾아온 골프 선수들은 시력교정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안경을 착용할 경우, 정상 시력의 골퍼에 비해 골프공과 홀이 작아 보이기 때문에 그 또한 불편하다. 안경의 굴절도(디옵터)가 1 올라가면 사물은 1% 작게 보이는데, 작은 공을 정확하게 타격해 원하는 위치에 보내야 하는 골퍼들에게는 그리 좋은 해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안 또는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찾아온 50대 이상의 중년층이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개인 안구 특성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개선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고,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0대에 노안이 생겼다면 인공수정체나 렌즈를 삽입하는 대신 각막을 깎아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노안교정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 노안교정술은 라식수술과 비슷한 방법인데, 환자 개개인의 안구 굴절 이상에 맞춰 정교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서 중년층 골퍼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노안은 수정체의 능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자외선은 눈 노화의 주범이므로 필드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75~80% 정도의 적당한 렌즈 색상 농도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하도록 한다.

이제 곧 골프를 즐기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봄이 찾아온다. 눈 건강검진을 미리 받아 시력을 점검하고, 노인성 안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올 봄 어느 때보다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복준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지복준 원장

現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원장
前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전공의
안과 전문의
대한 안과학회(KOS) 정회원
미국 시기능연구학회(ARVO) 정회원
한국 외안부학회(KCS) 정회원
한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회원
백내장 및 굴절교정수술 10,000례 이상 집도
(스마일,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백내장)
스마일 라식 Excellent surgeon

삶이 새로워지는 눈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