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See It" – 닥터나이키가 전하는 눈 건강법
안경·돋보기 다 벗는다? 노안 교정의 신지평을 여는 비바 ICL 렌즈삽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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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30

퇴근길 지하철, 스마트폰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화면을 확대한 경험이 있다면 노안 신호일 수 있다. 주로 40대 전후 연령대부터 시작되는 노안은 노화로 인해 눈 내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이 불편하고,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글씨가 흐리거나 퍼져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전에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면 돋보기안경을 사용해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여 안경을 필수품으로 챙겨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40~50대도 여전히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연령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전자 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회의 근거리 시력 요구도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돋보기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돋보기는 근거리 시력만을 보완하기 때문에 근시가 있다면 상황에 따라서 근시 안경과 돋보기를 번갈아 가며 착용해야 한다. 때문에 젊을 때에는 큰 불편함 없이 안경을 착용하던 사람들도 노안이 시작되면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노안 시력교정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흔히 백내장 수술이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백내장 수술을 하며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사용한다면 원거리와 근거리를 함께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노안 개선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두 번째로 모노비젼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인데, 양쪽 눈의 초점 거리를 다르게 맞추는 방식으로 노안과 근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다. 다만 각막 두께,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여부 등 안구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하며, 양안의 초점 차이로 사람에 따라서는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비바 ICL 렌즈삽입술이다. 비바 ICL 렌즈삽입술은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특수 렌즈를 홍채 뒤쪽으로 삽입하여 근시 및 노안까지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다. 기존 노안 교정 방법과 달리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시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 적용 범위가 기존보다 넓어 노안 교정의 신지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이 렌즈의 핵심은 확장 초점 심도(EDOF) 기술에 있다. 확장 초점 심도(EDOF) 기술이란 렌즈를 통과한 빛의 굴절력을 조절하여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상이 선명하게 맺히도록 초점 범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ICL은 빛의 초점이 한곳에 강하게 집중되었다면 비바 ICL 렌즈는 빛의 초점이 연속 거리에 걸쳐 길고 균일하게 집중되기 때문에 다양한 거리에서의 시야를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교정시력에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때문에 비바 ICL 수술 전 안과 전문의의 상담을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안과 전문의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안구 구조를 분석해야 하며, 평소 생활 환경 및 필요 거리 시야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비바 ICL 렌즈삽입술을 시행할 때에는 안구 내부 공간 및 구조에 따른 렌즈 사이즈 선택 및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렌즈의 사이즈나 위치 선정에 따라서 수술 후 시력 만족도는 물론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원 연구팀에서는 59만 건 이상의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AI 렌즈추천 계산기를 개발했다. 개개인의 안구 공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적합한 사이즈의 렌즈를 선정할 뿐만 아니라 렌즈가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최적의 위치를 예측하여 오차 없이 렌즈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수술 후 시력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수술 자체의 안정성과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설계를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술 전 자신의 생활 환경·시야 요구를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하고, 숫자가 증명하는 임상 노하우와 혁신 기술로 ‘시력의 질’을 지키는 병원을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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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빛안과]
류익희 대표원장

대한안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학 학사/석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전공 수료
미 노스웨스턴대학 캘로그경영대학원 Physician CEO 과정 수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KSCRS) 정회원
미국안과학회 (AAO) International member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ASCRS) International Member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 (ESCRS) International Member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APAO) 및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APACRS) International Member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안과 외래 부교수
아마리스 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센터 & 파트너 지정의사 (국내유일)
전) 대한안과의사회 공보이사 및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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