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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에 워낙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마늘종도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늘종은 마늘이 꽃대를 올릴 때 나오는 줄기 부분으로, 주로 봄철에 짧게 맛볼 수 있는 제철 채소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식용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마늘종은 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향 덕분에 볶음, 무침, 장아찌 같은 밑반찬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마늘종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지방은 적은 편이다. 또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철, 아연 같은 무기질과 베타카로틴, 비타민C, 엽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에 활성산소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비타민K도 있는데 이는 지혈 작용을 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특히 폐경기 직후의 여성은 비타민 K가 결핍되기 쉬우므로 마늘종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마늘종은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에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편이어서 장운동을 돕고 변비 완화와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마늘종에는 알리신이 있어 항균·살균 작용에 관여해 식중독균이나 헬리코박터균 같은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과하게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리신 때문에 속 쓰림이나 복통 같은 위장 자극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평소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 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마늘종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수입산은 세척과 보관에 더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리하기 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사용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겉이 지나치게 누렇거나 물렁해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