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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섭취하는 음식 구성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접시 절반을 채소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매체 ‘미러’를 통해 영양사 프레이저 레이놀즈가 ‘반 접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제안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복잡한 열량 계산이나 음식 계량이 아닌, 음식의 종류와 비율에 있다. 레이놀즈는 “초콜릿 200칼로리는 불과 14초 만에 사라질 정도로 양이 적지만, 이만큼의 칼로리를 채소로 섭취하려면 먹어야 하는 양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채소를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배고픔이 줄고 식욕을 통제해 다이어트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레이놀즈가 제안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 끼 식사를 준비할 때 접시의 절반을 채소로 채우고, 4분의 1을 단백질, 4분의 1은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채운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채소의 비중이 높아지고,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전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레이놀즈는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해 가지, 오이, 파프리카, 당근,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보여주며 각각 200칼로리씩 먹으려면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제시했다. 대부분의 채소들이 보통 크기의 접시에 다 못 담을 정도로 많이 먹어야 200칼로리를 채울 수 있었다. 그는 “채소들은 수분과 섬유질,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하루 종일 포만감을 유지해준다”며 “이런 고부피 저칼로리 식품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 채소 섭취량이 늘수록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섭취 열량에서 채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컸다. 공복혈당과 인슐린, 중성지방 수치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쉽게 삼키기 위해 오래 씹어야만 하는데, 씹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포만감을 담당하는 뇌 중추가 더 많은 자극을 받아 배고픔을 덜 느낀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