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리
최근 두피·모낭 속 콜라겐 감소가 노인성 탈모와 모발 노화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실제 일본 도쿄대 의대·미국 뉴욕대 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될수록 모낭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이 저하되고, 모낭 구조를 지탱하는 콜라겐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류 감소와 건조한 환경이 겹치기 때문에 모낭 구조를 유지하는 콜라겐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모낭은 모발을 생성하는 피부기관으로,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며 머리카락의 생애 주기를 조절한다. 모근을 감싸고 있는 모낭 내부에는 모낭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이 세포가 분열·재생하면서 새로운 모발이 만들어진다.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모근을 지지하는 두피 진피층 역시 견고해야 한다. 이 진피층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 바로 '콜라겐'이다. 건물의 기초가 구조를 지탱하듯, 두피 콜라겐 구조가 튼튼할수록 모근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보충할 필요가 있다.
◇비오틴, 모발 성장 촉진에 도움
모발·두피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콜라겐과 비오틴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오틴은 모발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달걀노른자나 견과류, 버섯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피부염이나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충분히 섭취할 경우엔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케라틴 생성을 도와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비오틴을 섭취한 탈모 환자에서 8주 만에 비듬과 두피 가려움 증상이 최대 40% 감소했다. 머리카락 수 또한 38% 이상 증가해 전반적인 탈모 정도가 28%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성분을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콜라겐과 비오틴이 함께 함유돼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