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
◇뇌에 비정상 단백질 쌓이며 기억력 저하
뇌에 비정상 단백질이 쌓이면 신경세포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저하나 언어 장애가 나타난다. 최근 늘어나는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후유증과 관련 있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관리가 필수다. 가족력도 위험 요인이며, 흡연·음주·고지방 식단 등 불량한 생활 습관은 뇌혈관 손상을 촉진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인지 기능에 도움 되는 식품·영양제 섭취 필요
치매의 위험은 중년부터 서서히 누적된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은 60대 후반 약 2%에서 70대 후반 10% 수준까지 증가한다. 중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도 적절히 보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목받는 성분 중 하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 세포막의 핵심 구성 요소로, 뇌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뇌세포 내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감소하면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대두와 달걀노른자 등에 들어있지만,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50~90세 성인이 포스파티딜세린 30㎎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기억력·집중력·실행 기능 등 여러 인지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제품을 고를 때 원료의 원산지와 유전자 변형 식품 미사용(Non-GMO)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 개선을 돕는 다른 기능성 원료인 은행잎 추출물이 함께 들어 있거나 순도가 높은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