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전 세계 상장 제약사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470조원)를 돌파했다.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폭발적인 수요로 매출 호조를 이어 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제약사 중 첫 번째…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은 21일(현지시간) 기준 1조18억달러(한화 약 1476조원)로 증가했다. 제약업계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490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57% 오른 1059.70달러(한화 약 156만원)로 마감했다.
제약사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올해 들어 36% 이상 급등했고, 이달 초 시가총액이 9900억달러(한화 약 1458조원)를 넘어섰다. 9900억달러는 BMS, GSK, MSD, 노보 노디스크, 사노피, 화이자 등 6개 글로벌 제약사의 시가총액을 합친 수준이다.
이번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상승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 주사하는 GLP-1/GI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성분이 터제파타이드로 동일함에도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제품명이 각각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다르다.
마운자로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에 승인돼, 2021년 6월 허가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대비 시장 진입이 늦었다. 그러나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고, 노보 노디스크 대비 더 효율적인 수요 대응에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왔다. 실제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내 마운자로·위고비를 포함한 인크레틴 계열 약물의 시장 점유율은 일라이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보다 16.2%포인트 앞서 있다.
◇마운자로 매출 성장 '진행형'… 키트루다도 제쳐
릴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합산 매출은 100억9000만달러(한화 약 14조8600억원)에 달했다. 두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18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었던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친 수치이기도 하다. 키트루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1억달러(한화 약 11조5400억원)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1분기부터 분기·연 매출 1위 자리를 모두 꾸준히 지켜 온 약제였으나,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를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내줬다. 보통 매출 1위 의약품은 품목별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터제파타이드의 경우 비만 적응증도 마운자로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많아 두 약의 매출을 합산해서 비교한다.
캐나다 금융기관 BMO 캐피탈 마켓 에반 세이거먼 애널리스트는 미국 의약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라이 릴리가 동종 업계에 비해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핵심 이유는 회사가 2030년 후반까지도 계속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 때문이다"고 말했다.
◇제약사 중 첫 번째… 2위와 두 배 이상 격차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은 21일(현지시간) 기준 1조18억달러(한화 약 1476조원)로 증가했다. 제약업계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490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57% 오른 1059.70달러(한화 약 156만원)로 마감했다.
제약사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올해 들어 36% 이상 급등했고, 이달 초 시가총액이 9900억달러(한화 약 1458조원)를 넘어섰다. 9900억달러는 BMS, GSK, MSD, 노보 노디스크, 사노피, 화이자 등 6개 글로벌 제약사의 시가총액을 합친 수준이다.
이번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상승세 덕분으로 분석된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 주사하는 GLP-1/GI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성분이 터제파타이드로 동일함에도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제품명이 각각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다르다.
마운자로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에 승인돼, 2021년 6월 허가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대비 시장 진입이 늦었다. 그러나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고, 노보 노디스크 대비 더 효율적인 수요 대응에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왔다. 실제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내 마운자로·위고비를 포함한 인크레틴 계열 약물의 시장 점유율은 일라이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보다 16.2%포인트 앞서 있다.
◇마운자로 매출 성장 '진행형'… 키트루다도 제쳐
릴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합산 매출은 100억9000만달러(한화 약 14조8600억원)에 달했다. 두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18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었던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친 수치이기도 하다. 키트루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1억달러(한화 약 11조5400억원)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1분기부터 분기·연 매출 1위 자리를 모두 꾸준히 지켜 온 약제였으나,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를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내줬다. 보통 매출 1위 의약품은 품목별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터제파타이드의 경우 비만 적응증도 마운자로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많아 두 약의 매출을 합산해서 비교한다.
캐나다 금융기관 BMO 캐피탈 마켓 에반 세이거먼 애널리스트는 미국 의약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라이 릴리가 동종 업계에 비해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핵심 이유는 회사가 2030년 후반까지도 계속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