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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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유이(37)가 연습생 시절 폭식증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TV조선 ‘잘 빠지는 연애’ 캡처
가수 겸 배우 유이(37)가 연습생 시절 폭식증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오는 12일 방송된 TV조선 ‘잘 빠지는 연애’에서 유이는 한 참가자의 폭식 사연에 “나도 연습생 시절에 10kg쯤 쪘었다”며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었다”고 밝혔다.

유이가 겪었다는 폭식증은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한다.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생기기 쉽다. 신경학적으로는 식욕을 담당하는 뇌 경로에 문제가 생겨 폭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폭식증이 있으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 체중 증가를 걱정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폭식으로 인한 죄책감이 우울감을 악화시키고, 우울할 때는 폭식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로 폭식증 환자의 약 3분의 2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폭식증을 고치려면 어떤 문제가 폭식을 유발하는지 찾는 게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일기를 쓰는 것이다. 식사한 내용을 적다 보면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남몰래 먹었을 때를 알 수 있다. 이때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감정적인 원인을 찾게 되면, 그 감정이 생기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