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무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과장이 생고등어 섭취가 유발하는 '고래회충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6월 3일 유튜브 채널 '건방진 닥터스'에 출연한 최석재 과장은 "제주도에서는 고등어를 생으로 먹고, 서울에서도 요즘 고등어회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석재 과장은 "제주도 응급의학과 의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족보가 있다"며 "생고등어를 먹고 심한 복통이 있는 환자는 고래회충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고래회충이 배 속에 들어가면 위벽을 파고들어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내시경을 해서 잡아 빼내야 하며, 고래회충 때문에 사망한 사례도 있다는 게 최 과장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생선회 섭취로 인한 고래회충증 발병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특히 해산물 생식 문화가 발달한 연안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 임상 증례 보고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까지 한국에서 문헌으로 보고된 고래회충증 증례는 약 645건에 달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4.4%가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회충은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고래회충증은 이 유충에 감염된 어류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인체에 감염돼 나타나는 기생충 감염성 질병이다. 고래회충증의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충체가 위장벽을 파고 들어가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나타난다.
고래회충증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유충의 침입 부위를 확인하고 생검겸자로 유충을 제거하거나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고래회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 보관 및 섭취법에 유의해야 한다. 해산물을 보관할 때는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내장을 제거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해야 한다. 고래회충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날로 먹지 않는 것이다.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섭씨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또 생선회는 싱싱한 것으로 먹되 내장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난 6월 3일 유튜브 채널 '건방진 닥터스'에 출연한 최석재 과장은 "제주도에서는 고등어를 생으로 먹고, 서울에서도 요즘 고등어회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석재 과장은 "제주도 응급의학과 의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족보가 있다"며 "생고등어를 먹고 심한 복통이 있는 환자는 고래회충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고래회충이 배 속에 들어가면 위벽을 파고들어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내시경을 해서 잡아 빼내야 하며, 고래회충 때문에 사망한 사례도 있다는 게 최 과장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생선회 섭취로 인한 고래회충증 발병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특히 해산물 생식 문화가 발달한 연안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 임상 증례 보고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까지 한국에서 문헌으로 보고된 고래회충증 증례는 약 645건에 달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4.4%가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회충은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고래회충증은 이 유충에 감염된 어류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인체에 감염돼 나타나는 기생충 감염성 질병이다. 고래회충증의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충체가 위장벽을 파고 들어가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나타난다.
고래회충증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유충의 침입 부위를 확인하고 생검겸자로 유충을 제거하거나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고래회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 보관 및 섭취법에 유의해야 한다. 해산물을 보관할 때는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내장을 제거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해야 한다. 고래회충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날로 먹지 않는 것이다.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섭씨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또 생선회는 싱싱한 것으로 먹되 내장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