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몸무게 두자릿수 진입에 성공한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박수지(36)가 다이어트 효과를 봤던 식사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천해주신 식단으로 먹어봤어요”라며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니까 소화도 잘 되고 꾸준히 먹기 너무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알려주시는 방법으로 해보니까 너무 재밌다”며 “이 방법을 꾸준히 활용해서 다이어트를 이어 나가려고 한다”라며 ‘다이어트 식단’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였다.
박수지처럼 식사할 때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식사법을 ‘거꾸로 식사법’이라고 한다. 거꾸로 식사법은 체중을 감량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도 예방할 수 있다.
관련 연구 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미국 코넬대에서 2015년 ‘국제 당뇨병 관리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한 지 한 시간 지났을 때 혈당 수치가 37% 낮았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참가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쌀밥을 먹기 전에 섬유질이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할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했다.
한편, 박수지는 식단 관리 외에 걷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