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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가짜’ 배고픔에 속지 말아야 한다. 가짜 배고픔을 진짜 배고픔으로 알고 음식을 먹다 보면 살이 금세 찌기 때문이다.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우울함이 원인 
가짜 배고픔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장인, 학생,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서 당을 채우도록 한다. 당은 뇌로 빨리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울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가짜 배고픔이 생기기 쉽다.

가짜 배고픔일 때는 ▲식사 후 세 시간 이내 배가 고프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점차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지고 ▲맵고 짜고 단 자극적 음식이 당기고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브로콜리 테스트’로 감별할 수 있어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려면 '브로콜리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배고픈데 당장 먹을 수 있는 게 브로콜리밖에 없다. 먹을 것인가? 대답이 '예'라면 진짜 배고픔, '아니오'라면 가짜 배고픔이다. 브로콜리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으로 대체해서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이, 고수 등이 있다.

가짜 배고픔일 때는 ▲식사 후 세 시간 이내 배가 고프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점차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지고 ▲맵고 짜고 단 자극적 음식이 당기고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물로 가짜 배고픔 달래야 
가짜 배고픔이 찾아왔다면 우선 물 한 컵을 마신다. 물을 마시고 20분 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어도 무엇이든 먹고 싶어진다면 진짜 배고픔이다. 물로 가짜 배고픔을 달래기 어렵다면 견과류, 토마토, 두부같이 단맛이 덜한 식품을 먹는다. 두부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다른 식품보다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 식욕을 억제하기 어렵다면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