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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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68)이 12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사진=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가수 노사연(68)이 12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노사연은 “히밥과 먹방 프로그램을 2년 반 동안 찍었는데, 그때 많이 먹었다가 살이 10kg이 쪘다”며 “하루 여섯 끼를 먹어야 해서 1박 2일 동안 열두 끼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병이 올 거 같아서 방송 끝내고 운동을 했다”며 “그때 다이어트 신약이 나왔는데 모델이 되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한 달 동안 4~5kg이 빠졌다는 노사연은 “한 달간 빠지고 그 이후에는 효과가 없었다”며 “위고비도 지인이 하고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후 노사연이 선택한 다이어트 방법은 운동이었다. 그는 “역시 답은 운동이었다”며 “일주일에 세 번씩 운동해서 10kg을 다 빼고 2kg을 더 줄여 12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사연은 평소 꾸준히 하는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꼽은 바 있다. 다이어트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자전거를 타면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하체 근육뿐 아니라 배, 척추 등 상체 근육도 함께 사용한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면서 무릎 관절을 안정화하는 허벅지 근육을 강하게 단련할 수 있다. 페달을 밟으면서 관절 주변 근육이 자연스레 발달한다. 자전거는 무릎이 약한 사람도 달리기 대신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심폐지구력을 기르고 동시에 체지방도 분해할 수 있다.

실제로 자전거 타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클리닉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가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막아줘 무릎 관절염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페달을 밟으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돼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 높이와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자전거를 탄 이후 항상 무릎이나 허리가 아팠다면 안장 높이가 본인에게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많이 구부러지며 힘이 들어가 무릎 앞쪽에 자극을 준다. 이렇게 자전거를 계속 탔다간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이나 무릎이 흔들리는 무릎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높은 안장은 무릎 뒤쪽에 무리를 주고, 허리를 푹 숙이게 돼 허리에도 부담이 간다. 심하면 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