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강민경(34)이 10년째 1일 1식을 하는 중이라고 밝히며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사진=강민경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강민경(34)이 10년째 1일 1식을 하는 중이라고 밝히며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강민경은 “이번 브이로그는 1일 1식 밥 기록”이라며 “요즘에 얼굴 나와야 하는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바짝 입금 후 모드로 전환해 평소보다 조금 타이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째 1일 1식을 하는 중이라고 밝힌 강민경은 “직업 특성상 관리를 하고 있는데 거의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며 “엄청 극단적인 1일 1식은 아니고 아침에 허기를 달래고 저녁에는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루틴”이라고 했다.

강민경이 아침에 먹는다고 밝힌 음식으로는 삶은 달걀과 말차를 꼽았다. 강민경은 “아침부터 자극적인 거를 먹으면 하루 종일 몸이 무거워진다”며 “이렇게 먹으면 붓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강민경의 아침 식단인 삶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말차 역시 부기를 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말차에는 체지방을 분해하는 카테킨이 많기 때문이다. 말차의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인지 기능도 향상시킨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말차는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해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 캐나다 유명 영양사 사라 마텔은 “적정량만 지킨다면 말차는 건강에 여러 이점을 준다”며 “반 티스푼 정도 넣어 한 잔씩 마시는 게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경이 10년째 실천하고 있는 1일 1식의 핵심은 공복을 유지해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며 살을 빼는 방법이다. 평소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서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