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김완선(55)이 관리를 할 때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약속을 잡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진=김완선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김완선(55)이 관리를 할 때 술을 마시지 않으려 약속을 안 잡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9일 유튜브 채널 ‘김완선TV’에는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김완선과 함께 고기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완선은 “많이 먹고 살이 안 찌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이채연은 “언니도 살이 찌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끝없는 자기관리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법과 관련해 “약속을 아예 안 잡고 나를 집에 감금시켜둔다”며 “외식하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집에 있으면 덜 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완선은 “약속에 가서 술을 마시고 나면 엄청 먹는다”며 “살이 확 쪄서 한 달간 집순이 생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완선이 다이어트 중 절제한다는 술은 실제로 살찌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해 근육 생성과 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술을 마실 때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은 간경변증 위험이 식사와 함께 마신 그룹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끊는 것이다. 꼭 마셔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열량이 낮은 안주를 선택하는 게 좋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식이다. 또 음주 전 물을 충분히 섭취해 미리 포만감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