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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너무 아파서 ‘4번’까지 하고 중단”… 1년째 받고 있는 시술 뭐길래?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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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32)가 전신에 있는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이용진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현아(32)가 전신에 있는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용진 가슴에 ‘못’ 박은 현아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출연한 현아는 “1년 전부터 문신을 지우기 시작했다”며 “전신에 문신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지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문신을 지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으니까 한 번만 깨끗한 몸으로 지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지우러 갔다”며 “지우는 게 너무 아파서 지금 4번 정도 받고 잠시 쉬고 있다”고 했다.

문신 제거는 피부에 남은 색소를 없애기 위해 시행하는 의료적 시술이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제하거나 도려내는 방식의 외과적 수술이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가 일반적이다. 이 방식은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잉크 입자를 잘게 부숴 체외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비침습적 치료(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시행하는 치료)로 분류된다.


현아가 말한 것처럼 문신 제거 수술을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문신을 지우는 과정은 새길 때보다 더 아프게 느껴진다. 문신을 새길 때는 바늘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반면, 제거 시에는 레이저로 피부 속 색소를 산산이 부수는 고열 자극이 반복된다. 이때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불에 덴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부위에 따라 짜릿짜릿한 자극도 함께 나타난다. 특히 레이저는 피부의 겉부분인 표피뿐 아니라 표피 아래층인 진피층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통증 강도가 더 클 수 있다.

현아는 1년째 문신을 제거했다고 밝혔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제거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문신 제거의 효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문신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색이 밝고, 문신에 사용된 잉크가 검정처럼 한 가지 색이면 제거가 더 잘 된다. 반대로 색소가 피부 깊은 곳까지 들어갔거나 여러 색을 덧입힌 문신은 더 많은 시술이 필요하다. 손가락이나 발목처럼 혈류가 적은 부위는 회복 속도가 느리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시술 전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문신의 상태와 피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피부염 ▲켈로이드 체질(상처가 아물면서 살이 과도하게 돋아 흉터가 크게 남는 체질) ▲예민한 피부 등 기존 병력이 있다면 미리 밝히는 게 안전한다. 시술 부위에는 ▲딱지가 생기거나 ▲일시적인 붉은 기 ▲물집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흉터로 남을 수 있다. 회복 중에는 햇빛을 피하고 상처 부위를 손대지 않아야 감염이나 색소 이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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