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은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검은색뿐 아니라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갈색 등 여러 색상의 잉크로 문신을 새길 수 있다. 최근, 빨간색 잉크로 새긴 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성인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했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종양으로 변한 암이다. 그 결과, 문신을 한 사람에게 림프종이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1%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은 문신 잉크에 들어있는 발암성 화학물질 때문이다”며 “화학물질을 피부에 주입하면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잉크를 이물질로 받아들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이로 인한 지속적인 변형이 림프절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검은색을 제외하고 ▲빨간색(34%) ▲파란색(30%) ▲녹색(28%) ▲노란색(20%) ▲회색(12%) ▲갈색(9%) 순의 잉크로 문신이 새겨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림프종 환자 중 빨간색 잉크로 문신한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며 “빨간색 잉크에는 카드뮴, 수은, 산화철 등 발암 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색으로 새겨진 문신과 림프종 발생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유럽화학물질청(ECHA)가 지난 2016년 조사한 결과 문신에 쓰이는 잉크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수은과 코발트 등 다량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빨간색 잉크에서 발암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은 “빨간색의 경우 해당 색을 내기 위해 다른 색에 비해 황화카드뮴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며 “또한 빨간색 잉크는 광독성 반응을 자주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성인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했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종양으로 변한 암이다. 그 결과, 문신을 한 사람에게 림프종이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1%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은 문신 잉크에 들어있는 발암성 화학물질 때문이다”며 “화학물질을 피부에 주입하면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잉크를 이물질로 받아들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이로 인한 지속적인 변형이 림프절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검은색을 제외하고 ▲빨간색(34%) ▲파란색(30%) ▲녹색(28%) ▲노란색(20%) ▲회색(12%) ▲갈색(9%) 순의 잉크로 문신이 새겨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림프종 환자 중 빨간색 잉크로 문신한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며 “빨간색 잉크에는 카드뮴, 수은, 산화철 등 발암 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색으로 새겨진 문신과 림프종 발생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유럽화학물질청(ECHA)가 지난 2016년 조사한 결과 문신에 쓰이는 잉크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수은과 코발트 등 다량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빨간색 잉크에서 발암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은 “빨간색의 경우 해당 색을 내기 위해 다른 색에 비해 황화카드뮴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며 “또한 빨간색 잉크는 광독성 반응을 자주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