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 ‘세계 수면의 날’ 맞아 수면 습관 및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의 68.6%, 불면증·코골이·수면무호흡 등 경험
수면무호흡증, 우울증·불안장애와도 연관돼… 양압기 등 적극 치료해야

"건강의 시작은 수면에서부터다. 잘 자는 좋은 수면이 모이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만든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만성 피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방치해선 안 되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 김혜윤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 수면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충분한 숙면은 면역력 증진, 집중력 향상, 기억력 및 정보처리 능력 향상, 스트레스 레벨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하지만 이날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했고, 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다. 특히 10명 중 6.8은 불면증(29.3%), 코골이(24.7%), 수면무호흡증(9.4%) 등의 증상으로 수면을 방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윤 교수는 특히 코골이 방치 문제와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코골이를 겪는 사람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 등이 나타나고,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골이 증상자의 47.9%는 치료를 시도해본 적이 없고, 시도하는 경우에도 코 세척과 같은 소극적 방법 위주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을 인지하게 되더라도 59.5%만이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했으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27.7%는 여전히 양압기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김혜윤 교수는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초기 증상으로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등 적극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압기는 수면중 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 좁아진 기도를 열어주는 원리로, 대표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면서 지속양압기(CPAP)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치료 초기 적응이 어려워 환자의 20%가 중간에 양압기 치료를 중단한다. 필립스 수면 및 호흡기 케어사업부 페르난도 샤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장기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선 통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필립스는 환자가 주도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은 물론 정확한 측정과 대응, 모니터링 지원,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인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케어 제공'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박도현 대표 역시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저조한 질병 자각 비율 및 양압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잠재적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약 69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비해 양압기 사용률은 약 2.7%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필립스는 의료 전문가 및 파트너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을 넓힘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 김혜윤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 수면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충분한 숙면은 면역력 증진, 집중력 향상, 기억력 및 정보처리 능력 향상, 스트레스 레벨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하지만 이날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했고, 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다. 특히 10명 중 6.8은 불면증(29.3%), 코골이(24.7%), 수면무호흡증(9.4%) 등의 증상으로 수면을 방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윤 교수는 특히 코골이 방치 문제와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코골이를 겪는 사람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요 증상이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 등이 나타나고,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골이 증상자의 47.9%는 치료를 시도해본 적이 없고, 시도하는 경우에도 코 세척과 같은 소극적 방법 위주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을 인지하게 되더라도 59.5%만이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했으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27.7%는 여전히 양압기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김혜윤 교수는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초기 증상으로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등 적극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압기는 수면중 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 좁아진 기도를 열어주는 원리로, 대표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면서 지속양압기(CPAP)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치료 초기 적응이 어려워 환자의 20%가 중간에 양압기 치료를 중단한다. 필립스 수면 및 호흡기 케어사업부 페르난도 샤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장기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선 통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필립스는 환자가 주도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은 물론 정확한 측정과 대응, 모니터링 지원,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인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케어 제공'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박도현 대표 역시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저조한 질병 자각 비율 및 양압기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잠재적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약 69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비해 양압기 사용률은 약 2.7%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필립스는 의료 전문가 및 파트너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을 넓힘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