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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간 수면이 우리 아이 총명하게 만든다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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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시간씩 규칙적으로 자는 아이는 학습 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수면한 아이는 학습 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유치원생의 수면 시간이 학습 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펜실베니아 남동부에 위치한 유치원 몇 곳에서 221가구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해당 가구 아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년에 4차례, 최소 7일씩은 아이들이 손목에 수면 측정 장치를 착용하고 생활하게 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학습 능력은 사회정서적 기능, 학습 참여도, 성과 등으로 구성됐는데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 64명의 평가가 기반이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과 학습 능력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24시간 중 최소 10시간 씩 규칙적으로 수면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교사들의 평가가 더 높았다. 더 과제 지향적이었고 문제도 잘 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의 저자 더글라스 테티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유치원 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면한 아이는 학업 성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어디에서든 더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슷한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환경과 어린이 신체 및 신경인지발달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만 6세 53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정보와 아이의 아이큐 점수와의 연관성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아동의 수면시간이 길수록 언어적 아이큐(Verbal IQ)점수가 증가하였다. 특히 남아의 경우 8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한 경우보다, 10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경우 IQ점수가 10점이나 증가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 저널(Journal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