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엉덩이 물집 가득”… 성병 검사에선 음성, 어떤 질환인지 보니?
이아라 기자
입력 2024/12/12 15:54
[해외토픽]
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에 발진이 일어났던 65세 여성과 70세 여성이 ‘쟈케 미란성 피부염(JED)’을 진단받은 사례가 해외 저널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 인디애나주 스리나가르 의대 의료진에 따르면, 당뇨병과 요실금을 앓고 있는 65세 여성이 엉덩이에 여러 개의 소양증(몸 안에 열이 많거나 피가 부족해 피부가 가려운 병증)과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1년 동안 문제 증상을 겪었다고 했다. 자세히 검사한 결과, 색소침착과 함께 여러 개의 궤양이 발견됐다. 가장 큰 궤양의 크기는 가로 5cm, 세로 4cm였다. 매독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이후 여러 검사 결과 쟈케 미란성 피부염을 진단받았다. 같은 의료진에 따르면, 또 다른 70세 여성 역시 변실금과 요실금을 앓고 있었다. 여성은 4개월 동안 생식기 가려움증과 함께 허벅지 주위로 여러 개의 궤양이 나타났다. 이 환자 역시 매독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칸디다증을 동반한 쟈케 미란성 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쟈케 미란성 피부염이란 처음 이 질환을 발견한 학자 'Jacquet'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다. 미란은 점막의 표층부가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발생한다. 기저귀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혹은 소변이나 대변이 피부에 장기간 접촉할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 결절 ▲생식기 물집 ▲통증 등이 나타난다. 스리나가르 의대 의료진은 “두 여성에게서 발견된 피부 병변은 점으로 뒤덮여 있는 등 성병과 같은 다른 질환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겪고 있는 요실금과 같은 근본적인 요인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국소 항진균제가 항균제 역시 염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미국 인디애나주 스리나가르 의대 의료진에 따르면, 당뇨병과 요실금을 앓고 있는 65세 여성이 엉덩이에 여러 개의 소양증(몸 안에 열이 많거나 피가 부족해 피부가 가려운 병증)과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1년 동안 문제 증상을 겪었다고 했다. 자세히 검사한 결과, 색소침착과 함께 여러 개의 궤양이 발견됐다. 가장 큰 궤양의 크기는 가로 5cm, 세로 4cm였다. 매독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이후 여러 검사 결과 쟈케 미란성 피부염을 진단받았다. 같은 의료진에 따르면, 또 다른 70세 여성 역시 변실금과 요실금을 앓고 있었다. 여성은 4개월 동안 생식기 가려움증과 함께 허벅지 주위로 여러 개의 궤양이 나타났다. 이 환자 역시 매독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칸디다증을 동반한 쟈케 미란성 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쟈케 미란성 피부염이란 처음 이 질환을 발견한 학자 'Jacquet'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다. 미란은 점막의 표층부가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발생한다. 기저귀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혹은 소변이나 대변이 피부에 장기간 접촉할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 결절 ▲생식기 물집 ▲통증 등이 나타난다. 스리나가르 의대 의료진은 “두 여성에게서 발견된 피부 병변은 점으로 뒤덮여 있는 등 성병과 같은 다른 질환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가 겪고 있는 요실금과 같은 근본적인 요인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국소 항진균제가 항균제 역시 염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