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피 토하고 고통 심해, 출산보다 아팠다”… 英 30대 여성 ‘이 주사’ 부작용 토로, 무슨 일?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1/18 16:16
[해외토픽]
영국 30대 여성이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주사를 구매해 직접 투여했다가 부작용에 시달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 라이트(31)는 지난 8월 집 근처 가게에서 다이어트 주사를 구매했다. 라이트는 제일 적은 용량을 투여했지만, 투여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구토하기 시작했다. 구토 증상이 너무 심해 그는 물도 마시지 못할 정도였다. 4일 뒤에는 극심한 복통까지 동반됐고, 이에 라이트는 응급실을 방문했다. 라이트는 “병원에서는 진통제 같은 약만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젬픽, 위고비와 비슷하게 GLP-1 호르몬을 촉진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젠 내가 사용한 주사가 위조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병원 방문 후에도 메스꺼움, 복통 등이 지속하고 피를 토하기까지 했다. 그는 당시 통증에 대해 “출산할 때 통증보다 더 심한 고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구급대원을 불러 병원에 실려 갔고, 수액을 맞으며 건강을 회복했다. 라이트는 “두 달 정도 지난 지금은 그때의 내가 부끄럽다”며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목숨을 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가 사용했던 주사의 위조 의약품 여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실제로 니콜 라이트처럼 다이어트 주사 등 약물을 활용해 살을 빼려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명인 중에는 일론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 첼시 핸들러, 켈리 클락슨 등이 다이어트 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살 빼는 약으로는 오젬픽이 있다. 오젬픽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으로,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다이어트 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부작용은 10명 중 1명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아닌 장기적 부작용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체중이 감량될 때 약 40%가 지방이 아닌 근육 감소로 이뤄지는 부작용을 겪으면 치명적이다. 위 근육이 마비돼 위가 비지 않아 섭취한 지 며칠 지난 음식을 토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 라이트(31)는 지난 8월 집 근처 가게에서 다이어트 주사를 구매했다. 라이트는 제일 적은 용량을 투여했지만, 투여한 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구토하기 시작했다. 구토 증상이 너무 심해 그는 물도 마시지 못할 정도였다. 4일 뒤에는 극심한 복통까지 동반됐고, 이에 라이트는 응급실을 방문했다. 라이트는 “병원에서는 진통제 같은 약만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젬픽, 위고비와 비슷하게 GLP-1 호르몬을 촉진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젠 내가 사용한 주사가 위조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병원 방문 후에도 메스꺼움, 복통 등이 지속하고 피를 토하기까지 했다. 그는 당시 통증에 대해 “출산할 때 통증보다 더 심한 고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구급대원을 불러 병원에 실려 갔고, 수액을 맞으며 건강을 회복했다. 라이트는 “두 달 정도 지난 지금은 그때의 내가 부끄럽다”며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목숨을 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가 사용했던 주사의 위조 의약품 여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실제로 니콜 라이트처럼 다이어트 주사 등 약물을 활용해 살을 빼려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명인 중에는 일론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 첼시 핸들러, 켈리 클락슨 등이 다이어트 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살 빼는 약으로는 오젬픽이 있다. 오젬픽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으로,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다이어트 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부작용은 10명 중 1명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아닌 장기적 부작용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체중이 감량될 때 약 40%가 지방이 아닌 근육 감소로 이뤄지는 부작용을 겪으면 치명적이다. 위 근육이 마비돼 위가 비지 않아 섭취한 지 며칠 지난 음식을 토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