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가려워도 긁지 말아야 한다. 반복해서 긁으면 염증이 악화될 뿐 아니라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대신 물수건이나 얼음찜질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게 좋다. 얼음은 비닐팩에 넣어서 가볍게 환부에 대준다. 라면이나 치킨 같이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은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어 먹지 않는다. 음주, 사우나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해 두드러기를 악화하기 때문에 삼간다. 그래도 두드러기가 낫지 않고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면역 억제, 항염 작용을 하는 약과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한다. 오 교수는 “심한 경우는 먹는 약으로 안 되고 입원해서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엉덩이 근육에 주사를 맞으면 증상이 금세 완화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