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나도 쇼미더머니? 래퍼처럼 구강운동 하면 ‘뜻밖의’ 효과가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0/29 08:00
혀를 비롯한 구강 근육 운동은 래퍼 아닌 일반인에게도 필수다. 구강 근육이 약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전신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니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게 불편해진다. 저작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 다지지 못해 덩어리째 삼키면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쉽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은 구강 근력이 약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신체 곳곳의 근육이 감소하며 구강 안면근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입 주변부 근육의 탄력성을 높이는 운동이다. 입안을 풍선처럼 부풀렸다가 숨을 내쉬며 다시 입을 오므리기를 총 다섯 번 실시하면 된다. 네 번째는 침샘을 자극하는 운동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 안쪽을 번갈아가며 혀끝으로 강하게 누른다. 그다음 혀로 오른쪽과 왼쪽 볼을 번갈아가며 세게 누른다. 전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다섯 번째는 입술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 ‘파’ ‘타’ ‘카’ ‘라’를 각각 5번씩 외친 뒤, ‘파타카라’ 전체를 연속해서 5회 외친다. ‘파’는 위아래 입술이 확실히 닫혀야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파’ 발음을 계속 연습하면 입술 근육이 강해진다. ‘타’는 혀 앞부분이 윗니 앞부분에 확실히 닿아야 나는 소리이므로 혀 앞부분 근육을 훈련하는 데 좋다. ‘카’는 혀 뒷부분에 힘을 줘서 연구개(입천장 뒷부분)가 들려야 발음할 수 있다. 자주 연습하면 연구개가 처지지 않아 코골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라’는 혀를 굴리며 발음하기 때문에 혀 근력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