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큰 일교차에 관절 '시큰'… MSM으로 다스려볼까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10/05 09:13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관절을 이루는 뼈·인대에 손상이 생겨 염증·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해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2019년 기준 404만2159명에 달한다.
관절·연골 건강을 위해서는 관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MSM(식이유황), 비타민D, 칼슘 등이 대표적이다. MSM은 황을 함유하는 유기황화합물로, 관절·연골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고시돼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우유, 커피, 토마토 등에 함유됐으며, 식품만으로 MSM 하루 권장 섭취량 1500~2000㎎을 채우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비타민D를 함께 보충해야 한다.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동시에, 비타민D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과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무리한 관절 사용을 줄여야 한다.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가사노동도 피하는 게 좋다. 관절을 보호하되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하루 30분 정도 중간 강도로 걸으면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낮은 층은 계단을 이용하는 등 실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