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코로나 재감염, 막을 방법 있을까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재감염 발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75% 낮아진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제는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서구권의 일로만 여겨졌던 코로나 재감염이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재감염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7월 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10~16일 8895명 보다 3.1배 증가했다. 또한 24~30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8966명으로 전체 감염 사례의 5.43%를 차지하며, 10~16일 재감염사례 비율이었던 3.71%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력 변이 우세화·면역 효과 감소… 재감염 증가 불가피
최근 재감염이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방역당국은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또는 백신 면역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재감염 사례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2~4월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최초감염자가 급증했기에, 앞으로 2~3달 동안은 재감염 추정사례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BA.5형 변이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서는 등 증가추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재감염이 일찍 시작된 영국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약 20% 이상을 차지한다.

◇예방접종 횟수 증가, 재감염 위험 낮춰
방역당국은 재감염을 막기 위해선 예방접종을 하고, 완치 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방역당국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관련 요인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도는 감소했다.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재감염 발생 위험이 74%나 낮았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 중"이라며 "이미 감염됐다가 회복했더라도 재감염될 우려가 언제든지 있다"고 말했다. 임숙영 단장은 "재감염을 막고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염 후 회복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타인 접촉을 자제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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