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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표적방역' 정체는?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03 21:00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가자 윤석열 정부가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시작될 표적방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고위험 집단 집중 관리하는 표적방역
방역당국의 표적방역은 중증화·사망 예방을 목표로 한 코로나 고위험 집단 중심 집중관리를 의미한다.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단축 등 일괄적인 규제는 사실상 종료한다는 것이다. 일상회복에 무게를 둔 방역정책이다.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자를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로 국한한 것도 표적방역 중 하나이다. 이들이 4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 감염예방 효과는 20%뿐이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51%, 사망 예방 효과는 53%이다. 코로나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사망률은 0.04%, 40대는 0.01%로 4배 차이가 난다. 고위험군 집중 관리로 사회 전반의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표적방역은 표적항암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표적 항암제는 암의 원인이 되는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 등 표적을 찾아 그 물질만 치료한다. 예를 들어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일반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30~35%라면, 표적항암제는 70% 수준이면서 전반적인 부작용도 적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표적방역은 그간 정부가 해왔던 위험군 분류를 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우리가 모두 아는 요양시설, 요양병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집단을 표적화해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들을 활용해 표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곳에 표적방역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표적방역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 조정관은 3일 모두 발언을 통해 "2년 7개월 동안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어디에서 코로나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기에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고위험 집단 집중 관리하는 표적방역
방역당국의 표적방역은 중증화·사망 예방을 목표로 한 코로나 고위험 집단 중심 집중관리를 의미한다.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단축 등 일괄적인 규제는 사실상 종료한다는 것이다. 일상회복에 무게를 둔 방역정책이다.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자를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로 국한한 것도 표적방역 중 하나이다. 이들이 4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 감염예방 효과는 20%뿐이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51%, 사망 예방 효과는 53%이다. 코로나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사망률은 0.04%, 40대는 0.01%로 4배 차이가 난다. 고위험군 집중 관리로 사회 전반의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표적방역은 표적항암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표적 항암제는 암의 원인이 되는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 등 표적을 찾아 그 물질만 치료한다. 예를 들어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일반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30~35%라면, 표적항암제는 70% 수준이면서 전반적인 부작용도 적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표적방역은 그간 정부가 해왔던 위험군 분류를 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우리가 모두 아는 요양시설, 요양병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집단을 표적화해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들을 활용해 표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곳에 표적방역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표적방역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 조정관은 3일 모두 발언을 통해 "2년 7개월 동안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어디에서 코로나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기에 국민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