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일주일에 맥주 ○캔 이상 마시면… 인지기능 떨어져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18 17:08
일주일에 알코올을 56g 이상 섭취하면 뇌의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0ml 맥주 한 캔에는 약 16g, 소주 반병에는 약 30g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40~69세 2만729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알코올 섭취량은 설문지를 제공하고 자가보고 하도록 했다. 뇌 영역에 철분 분포는 MRI를 사용해 분석했다. 실행 기능은 길 잇기 검사로, 유동 지능은 퍼즐 맞추기와 카드게임에 대한 반응 시간으로 평가했다. 유동 지능은 정보처리와 추론 능력으로 수열, 모형 유추, 공간지각 등의 복잡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알코올을 56g 이상 섭취하면 뇌 기능이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뇌 신경절 부분의 철분 수치가 높아져 인지기능과 유동 지능이 떨어지고 반응속도도 느려졌다. 실제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의 경우, 뇌 속 철분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알코올은 체내 철 성분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 헵시딘의 분비도 억압했다.
이 연구의 저자인 토피왈라는 "이 연구는 적은 양의 알코올로도 뇌에 철분이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뇌의 인지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40~69세 2만729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알코올 섭취량은 설문지를 제공하고 자가보고 하도록 했다. 뇌 영역에 철분 분포는 MRI를 사용해 분석했다. 실행 기능은 길 잇기 검사로, 유동 지능은 퍼즐 맞추기와 카드게임에 대한 반응 시간으로 평가했다. 유동 지능은 정보처리와 추론 능력으로 수열, 모형 유추, 공간지각 등의 복잡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알코올을 56g 이상 섭취하면 뇌 기능이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뇌 신경절 부분의 철분 수치가 높아져 인지기능과 유동 지능이 떨어지고 반응속도도 느려졌다. 실제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의 경우, 뇌 속 철분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알코올은 체내 철 성분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 헵시딘의 분비도 억압했다.
이 연구의 저자인 토피왈라는 "이 연구는 적은 양의 알코올로도 뇌에 철분이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로 인해 뇌의 인지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