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계속되는 눈 떨림,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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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생활습관 개선 후에도 눈 떨림이 개선되지 않으면 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눈 떨림 증상이 생기면 많은 이들이 마그네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눈 떨림 증상은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눈 떨림 증상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원인 다양한 눈 떨림 증상
일시적인 눈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한다. 마그네슘, 칼슘 등의 전해질 성분이 결핍돼도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른다거나 편식하는 습관, 즉석식 등 간편식 위주의 식습관은 영양소 불균형을 유발, 눈 떨림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보통 곡류, 견과류, 시금치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한식을 잘 챙겨 먹는다면, 전해질 결핍으로 인한 눈 떨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

그 외 원인으로는 피로와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이 있다. 이럴 땐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갖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쉽게 개선된다.

◇증상 심해지거나 한 달 넘게 지속한다면 뇌 질환 의심해야
균형잡힌 식사를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쉬었는데도 눈 떨림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눈꺼풀 떨림 증상의 대표적인 뇌신경 질환은 ‘안검연축’이다. 눈꺼풀은 눈둘레근이라는 눈을 감는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눈둘레근 신경에 이상이 발생하여 조절되지 않는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눈 떨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50대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나며, 35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안검연축과 착각하기 쉬운 질환으로는 ‘안면연축’이 있다. 안면연축은 ‘반얼굴연축’이라고도 하는데, 안면신경이 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과흥분 증상이다. 한쪽 얼굴이 윙크하듯 움직이거나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두 질환은 자가진단이 어렵다. ‘안면연축’의 초기 증상으로 ‘안검연축’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 근육의 수축양상, 횟수,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강서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민영 과장은 “얼굴의 떨림 증상은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대략 10% 정도의 확률로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의 떨림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하거나 강도가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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